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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030민심 경청위한 ‘매타버스 대장정’ 돌입…”듣고 또 듣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우리 사회 낮은 곳을 조금씩이라도 올려야 국민 전체의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듣고 또 듣겠다”며 ‘전국민 경청프로젝트,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에 탑승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8주 동안 일주일 중 평일은 서울에서 대선후보 일정을 소화하고, 주말 3~4일 일정으로 매타버스를 타고 전국의 각 지역을 돌며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의 강점으로 꼽히는 ‘현장밀착형’ 이미지를 내세워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기대감도 깔려 있다.

 

이 후보는 출범식에서 “민주당이 국민 주권을 실천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는 매우 부족했다는 국민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낮은 자세로 정말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지방·지역으로 경청 투어를 떠나는 것도 결국 똑같이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지방이라는 이름으로 차별받고 기회를 더 많이 잃고 있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타버스’ 프로젝트의 주요 공략 계층은 대선의 캐스팅보트인 2030세대다.

 

이를 보여주듯이 출범식에도 이 후보와 함께 민생을 청취할 청년 그룹의 ‘리스너’들이 대거 참석했고, 이 후보는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눈을 맞췄다.

 

이소영 대변인도 취재진에게 “많은 분들과 소통하기 위한 일정이고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지만, 그 중에서도 2030 청년 목소리를 더 많이 경청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매타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버스 내부 스튜디오에 MZ세대를 초청해 대화하는 ‘MㅏZㅏ요(마자요 토크)’, 차박용 차량으로 캠핑을 하는 ‘명심 캠핑’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일정도 상당수 청년 맞춤형으로 짜여졌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을 찾은 자리에서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한다’는 이름의 청년 대상 간담회를 진행하고 다음날인 13일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의 스타트업·소셜벤처인과의 간담회를 가진 다음 ‘부산 청년들과의 국민반상회’라는 이름의 행사를 진행한다.

 

저녁에는 거제로 장소를 옮겨 2030 세대의 거제 예비부부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광주형 일자리’로 생산된 현대차 캐스퍼를 이용해 이들과 차박 간담회도 진행한다.

 

오는 14일에는 대우조선소를 방문해 ‘매타버스’ 안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소속 MZ세대 연구원들과의 대화(마자요 토크)를 나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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