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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역벤션' 효과 아직…무당층 반전 상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후보로 선출된 지난달 10일 이후 아직까지 역벤션 효과에 머물러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무당층에서는 반전 상승을 이뤄내며 공을 들이고 있는 중도층 공략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결과도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는 32.4%의 지지율을 거두며 45.6%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보다 13.2%p가 낮았다.

 

이어 심상정(4.9%), 안철수(4.0%), 김동연(1.1%) 후보 순이었다.

 

이재명-윤석열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50.2%를 기록해 36.0%의 이 후보를 14.2%p 차이로 따돌렸다.

 

또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었을 때 윤 후보 48.7%, 이 후보 39.4%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9.3%p 높았다. 이어 안 후보(2.3%), 심 후보(2.0%), 김 후보(1.0%) 순이었다.

 

보통 대선 후보 선출 전후로 뚜렷해지는 지지층 결집 현상이 이 후보에게는 나타나지 않았고, ‘역벤션 효과’가 아직까지 영향을 끼쳐 지지율이 박스권에 정체돼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조사에서도 자신을 보수성향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0%인 반면 진보성향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4.4%를 기록해 TBS-한사연 공동조사 실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기존 최저치 25.0%, 5월21일 조사)

 

다만 이 후보 지지율은 2주 전 18.3%에서 지난 주 12.8%로 하락한 후 이번 회차 조사에서 4.9%p 반등해 17.7%를 기록하며 최근 중도층 공략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에 대한 지지는 선출 직후인 11월5일 조사에서 36.6%를 기록한 뒤 이번 회차 조사에서 11.0%p 하락한 25.6%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5%, 더불어민주당 27.7%, 국민의당 8.6%,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2% 순이었다. 무당층은 12.0%였다. 지난 주 대비 국민의힘은 1.4%p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8%p 하락해 두 당의 격차는 지난 주 6.6%p에서 10.8%p로 벌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산전화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응답률은 8.0%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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