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는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단독주택 및 상가 등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는 투명페트병 라벨 제거 봉 5000개를 제작·배부한다.
이번에 제작한 라벨 제거 봉은 길이 15㎝로 투명페트병 라벨 제거와 병따개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자석으로 부착도 가능해 보관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칼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디자인돼 안전성도 우수하다.
시는 현재 16개 읍·면·동사무소에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라벨 제거 봉을 제공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추가 제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김길원 자원순환과장은 “옷을 만드는데 일반 티셔츠 한 벌에 500㎖ 12병 또는 2ℓ 페트병 5병이 소모되고, 긴소매 기능성 재킷을 만드는 데는 500㎖ 페트병 32병이 사용된다”라며 “이처럼 투명페트병은 쓰레기가 아닌 소중한 자원이며, 이 자원이 고품질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 올바른 분리배출이 필수”라고 전하면서 시민들이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올해 10월부터 16개 읍면동사무소에서 투명페트병 1㎏당 600원 상당의 인센티브(종량제봉투 및 지역사랑상품권)를 제공해왔으며, 제도 홍보를 강화하고자 지난달부터는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하기로 하고 페트병 1㎏당 1200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일시 상향해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