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는 올해 12월부터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시점부인 오남교차로에 대한 입체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지도 98호선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부터 가평군 대성리까지 단절된 8.13㎞ 구간을 연결하는 경기 북부 동·서축 핵심 도로 사업이다.
시는 왕숙지구, 진접2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비롯해 국토교통부에서 예타면제 사업으로 시행하는 제2경춘(남양주~춘천)국도와 국지도98호선의 교차로 형성 등으로 사업 구간의 급격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당초 평면교차로로 설계된 오남교차로를 입체교차로로 건설할 것을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또 사업 시행자인 경기도, 승인 기관인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입체화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경제성 분석 결과 B/C=1.4를 받으며 오남교차로 입체화에 대한 경제성 및 타당성을 입증했다.
오남교차로는 2030년 기준 평면교차로 설치 시 평균 지체 90.1(초/대)로 서비스 수준(E), 입체교차로 설치 시 평균 지체 58.6(초/대)로 서비스 수준(D)에 해당된다. 시는 국·도비 약 223억 원이 투입되는 오남교차로 입체화로 평면교차로 대비 평균 지체가 35%(1대당 31.5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달 ‘국지도 98호선 오남교차로 입체화’ 실시 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기획재정부와 총 사업비를 협의하고, 오는 2023년 7월까지 오남교차로 입체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