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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혁 이사장 "국가적 위기 누군가 해결해야 할 일, 의료진 협조와 직원들 동참 고마워"

남양주한양병원, 정부에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
대규모 병원들은 지정 꺼려 해
연천서도 이미 1년간 '코로나 거점 생활치료센터' 운영해 와

음압시설 설치, 의료진-환자간 동선 분리, 환자 모니터링 시설 공사 등 준비 후
20일부터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한시적 운영

기존 이용 환자들과 주민들 불편 최소화 위해 진접읍 연평리 56번지에 100병상 규모 병원 신설, 대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일 남양주 한양병원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남양주한양병원은 총 규모 400여 병상에 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소화기센터, 관절·척추센터, 인공신장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경기 동북부의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인 대규모 지역거점병원인데도 이번 코로나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의료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같은 대규모 거점병원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것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장진혁 남양주한양병원 이사장에게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병원 전체가 꼭 필요하다”고 간곡해 요청한데다 마침 병원에서는 진접에 외래공간 확충 계획 및 준비 중에 있어 병원의 진료 공백 최소화로 가능했다.

 

 

장진혁 이사장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적인 재난 위기인데 이것저것 따질 여유가 없었고 누군가는 해결해야 하는 일”이라며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직원 300여 명이 이번 결정을 이해하고 동참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양주한양병원 관계자는 이미 연천에서도 ‘코로나 거점 생활치료센터’를 1년간 운영하고 있어 코로나 거점 전담병원 수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주한양병원은 음압시설설치, 의료진과 환자간 동선 분리, 환자 모니터링 시설 공사 등 준비를 마친 후 오는 20일부터 본격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병원 이용 환자들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접읍 연평리 56번지에 100병상 규모 병원을 신설, 이달 중으로 외래 환자를 치료하도록 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국가적 재난에도 함께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남양주한양병원은 2009년에 개원하면서 그해 남양주시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받은데 이어, 신종플루 거점병원, 2015년 메리스 국민안심병원을 지정받아 국가방역에 일임을 담당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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