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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선두주자’ 고양시…‘안심콜 방역패스’ 시연 성공

방역패스 의무 도입, 안심콜에 방역패스 적용…정식 서비스 준비 박차
고령층 위한 백신 예방접종 스티커도 제작…행정복지센터 등서 발급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국내 최초 개발하며 K-방역을 선도한 고양시가 '안심콜 방역패스' 시연에 성공했다.

 

정부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경우 접종완료를 증명하는 방역패스를 도입하자 새로운 방역시스템을 또다시 개발한 것이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일 ‘안심콜 방역패스’ 시연에 성공하며 정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준비 중이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장, 박물관‧미술관 등, 파티룸, 도서관, 마사시업소 등 11종에 대해 방역패스를 의무 도입했다.

 

이들 시설을 이용하려면 출입 시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이용자는 10만원, 사업자는 1차 위반 시 150만원, 2차 위반 이상부터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방역패스 시행 첫날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 QR체크인 서비스 등에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입장하려던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이에 고양시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에 백신 정보를 연동하는 ‘안심콜 방역패스’ 개발을 시작, 지난 20일 식당 2곳에서 시연을 성공했다.

 

 

고양시가 이번에 개발한 안심콜 방역패스는 두 가지 방식으로 백신 정보를 제공한다. 

 

우선 백신 접종 예약을 본인이 직접하고 관내 보건소‧의료기관에서 접종한 대상자에게 접종 문자‧쿠브앱 URL주소를 휴대전화로 전송한다.

 

또 백신 접종 예약을 대리로 했거나 관외 지역에서 접종한 대상자는 쿠브액을 실행할 수 있는 URL주소를 문자로 제공한다.

 

이날 안심콜 방역패스 시연에 참여한 한 자영업자는 “전화 한 통으로 접종 정보가 담긴 문자를 받아 편리했다”며 “안심콜 방역패스가 조속히 시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전국 212개 지자체가 운영 중인 안심콜에 접종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콜 방역패스가 추가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출입관리와 역학조사가 가능하다”며 “안심콜 방역패스가 전국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중대본에서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방역패스 전자증명서 사용이 어려운 노령층 등을 위해 예방접종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한다.

 

2차 접종 완료자는 '흰색', 3차 접종 완료자는 '하늘색'로 접종일자 기입해 발급되며 휴대전화에 부착해 접종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접종 완료 스티커는 고양시 관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양수‧양도 등 부정 사용한 것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의해 처벌된다.

 

백신 예방접종 스티커는 관내 행정복지센터 39곳에서 방문해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접종 당일에 한해 의료기관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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