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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문화도시 선정 최종 '탈락'

문화도시 P/F 팀 운영 미숙, 전문성 결여된 센터장 발탁 문제

 

 

오산시가 지난 3년간 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2021년 제3차 문화도시 지정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

 

오산시는 2019년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은 후 지난 2020년 제2차 문화도시 최종 선정에서 선정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이번 제3차 문화도시 지정에서도 최종 고배를 마셨다.

 

특히, 시는 그동안 올해는 기필코 문화도시 지정을 성취하겠다는 목표로 문화도시 사업 전반을 재편성하며 행정력을 올인했다.

 

하지만 이번 선정 탈락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난무하고 있다. 당시 오산시의 경우 오산 2차 탈락 고배에도 불구하고 문화도시 센터장 임명을 전문가가 아닌 문화원 사무국장을 바로 발탁하면서 검증 및 전문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5년간 100억 원 규모로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도시의 특성화 비전을 살펴보고 지속적으로 컨설팅과 성과관리를 통해 전문성을 확보해야 함에도 오산 시는 처음부터 문화도시 추진단의 구성은 물론 전문성과 다양성이 결여된 결과물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인근 수원시의 경우 국회의원들이 발 벗고 나서며 문체부와 소통하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2.5대 1의 경쟁을 넘어서 문화도시로 선정된 반면, 오산시의 경우 5선 국회의원과의 소통부재와 외면으로 인해 문화도시에 선정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곽상욱 오산시장도 지난 23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열정을 보여주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마지막 관문은 넘지 못했다.

 

이번 문화도시 선정 심사에는 16개 예비도시가 경쟁해 수원 시 외에도 공주 시, 목포 시, 밀양 시, 영등포구, 익산 시 등 6곳이 최종 선정됐다.

 

오산시 관계자는 “지역 특색을 살린 최고의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그동안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하지만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며 그동안 문화도시 선정에 애써주신 동료와 전문가분들에게 감사의 노고“의 말을 전했다.

 

한편,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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