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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건설 현장 자재 품질 시험 수행…“부실시공 사전 차단 효과”

도로 공사 16개 현장 중심의 품질 관리 점검, 다짐도 등 10건 부적합 발견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부실시공 문제가 논란이 된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해 건설 현장 반입 자재의 품질 시험 등을 통해 부실시공 예방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건설본부 내 품질시험실에서 총 757건의 품질시험이 진행됐다. 시험실 내 ‘품질관리 컨설팅반’에서 신규 시범 사업으로 건설 공사에 사용하는 레미콘과 아스콘 등 현장 반입 자재의 품질 적합도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시험이 진행됐다. 

 

시험실 운영 결과, 도는 지방도 325호선 ‘불현~신장’ 등 건설 본부 발주 도로 현장 16곳에 대해 26회 점검해 다짐도 등 10건의 부적합을 잡아냈다. 부적합한 사항은 제때 보완 시공하도록 조치됐다. 

 

이 밖에도 도내 지방도 등 2400㎞를 대상으로 도로 차선의 반사 성능을 점검한 결과, 부적합 차선 약 820㎞(점검 대상의 34%)를 발견해 시공사를 통한 보수 공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건우 경기도 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은 “올해도 현장 중심의 품질시험, 컨설팅 등 품질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공정한 건설 현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최신 장비와 우수한 전문 인력을 갖춘 공신력 있는 시험 기관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시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건설본부 내 품질시험실은 1976년 지방정부 최초의 국‧공립 시험 기관으로 설립돼 각종 건설 현장으로부터 품질시험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토질 시험 등 138종목의 품질 시험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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