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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GDP 4.0% 성장..."G20 중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 달성"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 4.0% 기록
민간소비·수출 증가 전환
제조업·서비스업 증가...건설 분야 약진
홍남기 부총리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기에 강한 경제 입증"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4.0%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020년 마이너스 0.9%를 기록한 이후 급속도로 회복한 모습이다.

 

25일 한국은행은 2021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GDP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1분기(-1.3%), 2분기(-3.2%) 이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성장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고, 설비투자가 증가 흐름을 탔다.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증가로 전환했지만 건설 분야가 다소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연간 기준 3.6% 성장했다. 코로나19 4차 유행과 공급 병목 현상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4분기 다시 1.7%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8.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출은 9.7% 증가해 2011년(17.2%) 이후 고점을 찍었다. 수입은 8.4% 성장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지난해 -1.5%를 기록하며 2020년(-0.4%)보다 하락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6.6%, 전기가스 수도사업 4.7%, 서비스업 3.7%, 농림어업 2.7% 각각 성장한 한편 건설업은 2.2% 감소했다.

 

연간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GDP가 1.1% 증가했지만, 유가 상승 등에 따른 교역 조건 악화로 0.5% 감소한 3.0% 성장에 그쳤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제 비교 측면에서 작년 4% 성장의 의미가 크다.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위기 첫해인 2020년 역성장 폭을 최소화(-0.9%)한 데 이어 코로나 2년 차인 지난해 4% 성장을 통해 주요 20개국(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달성했다"며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수, 수출, 투자, 재정이 4% 성장에 고르게 기여했다는 점, 즉 성장 구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국내 소비는 위기 전 수준을 넘어섰고 기업의 수출과 투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재정도 적극적인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정부는 작년 성과를 발판 삼아 우리 경제의 저력에 자신감을 갖되, 방역 안정부터 신속한 추경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 물가와 민생 안정 그리고 나아가 금년 중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목표로 한치도 방심하지 않고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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