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프로탁구리그 남녀부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한국마사회는 30일 수원 광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남자부 국군체육부대와 경기에서 베테랑 정상은이 단식 2경기를 승리한 데 힘입어 종합전적 3-1로 첫 승을 거뒀다.
한국마사회는 승점 3점, 국군체육부대는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한국마사회는 1단식에서 백광일이 상대 장우진에게 0-2(7-11 5-11)로 패하며 기선을 빼앗겼지만 2단식에서 정상은이 국군체육부대 조승민에게 세트스코어 2-1(3-11 11-9 11-5)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복식에서 백광일-박찬혁 조가 상대 조승민-백호균 조를 2-0(11-4 12-10)으로 따돌리며 승기를 잡은 한국마사회는 4단식에서 정상은이 장우진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2-1(9-11 18-16 13-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상은은 장우진을 상대로한 2세트에 1-9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내리 8점을 따내 9-9 동점을 만든 뒤 7차례 듀스 끝에 18-16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국마사회는 이어진 여자부 대한항공과 경기에서도 이다은의 활약을 앞세워 종합전적 3-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한국마사회는 1단식에서 최해은이 이은혜에게 0-2(2-11 7-11)로 패했지만 에이스 서효원이 김하영을 2-1(11-9 10-12 11-8)로 꺾은 뒤 3복식에서 최해은-이다은 조가 김하영-정은송 조를 역시 2-1(11-13 12-10 11-5)로 따돌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마사회는 4단식에서 서효원이 이은혜에게 0-2(5-11 6-11)로 맥없이 패했지만 5단식에서 이다은이 상대 강다연을 세트스코어 2-0(11-7 11-4)으로 완파하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다은은 단식과 복식에서 활약하며 매치 MVP가 됐다.
팀의 주축 신유빈이 부상으로 빠진 대한항공은 개막전에서 포스코에너지에 패한 데 이어 2연패 부진에 빠졌다.
한편 이날 마지막으로 열린 남자부 삼성생명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이상수, 안재현, 조대성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종합 전적 3-1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질주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