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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올해 식문화 트렌드 "L.I.F.E”

4대 키워드로 △超편리(Less effort) △개인化(Individual) △푸드테크(Food Tech) △지속가능성(ESG)
친환경 기술 기반 식품∙소재, 미래 먹거리로 떠올라… 윤리적∙친환경 제품, 하나의 구매기준으로 자리매김

CJ제일제당은 ‘2022 식문화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해 식문화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초편리, 개인화, 푸드테크, ESG'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가 우리 삶의 일부가 될수록 이 같은 흐름이 더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소비자의 요리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초(超)편리(Less effort)’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졌다. 

 

간편한 집밥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늘어났으며 학생들의 등교율과 직장인의 회사 근무 빈도가 점차 증가해 조리부터 식사까지 시간과 노력을 더 아껴주는 ‘초 편리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일상 속 면역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MZ세대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급변하는 식품시장 속에서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한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환경 기술 기반의 식품과 소재는 식품업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新)기술 집약체로 불리우는 '대체육', '배양육', '친환경 조미소재' 등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20년(115억원) 대비 약 35% 성장해 155억원에 이르렀고 2025년에는 18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시장은 2015년 4조 2400억원에서 2023년엔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이 6년 만에 5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 점을 비춰 볼 때 국내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첨가물, 화학처리 등 인위적 공정을 거치지 않는 조미(향∙맛) 소재도 각광받고 있다.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은 연 평균 6~10%가량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먹는 것’이 나를 위한 소비였다면, 이제는 ‘가치 있는 소비’로 그 개념이 확장하고 있다. 윤리적 제품, 친환경 제품은 MZ세대의 구매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재활용이 손쉽고 플라스틱 저감 노력이 담긴 제품들의 출시가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및 국내 주요 식품기업은 고객이 사용한 용기를 직접 수거하기 시작했고 포장에서 불필요한 트레이 등을 최소화 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힘을 쏟고 있다.

 

푸드 업사이클링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콩비지, 깨진 쌀 등 버려지는 것들이 당연했던 식품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제품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임영하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 팀장은 "일상 회복이 기대되는 올해 식문화 트렌드에는 보다 편리하게 건강과 취향을 챙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담길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먼저 읽고 이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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