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의 프로화를 위해 올해 처음 출범한 프로탁구리그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관계자는 15일 “13일 경기를 가진 포스코에너지팀의 선수 1명이 15일 오전 확진자로 판명됐고 같은 팀 소속 선수도 추가 확진이 우려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수원시체육회, 수원시 등 보건당국과 협의해 수원시의 방역지침에 따라 경기장인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를 3일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리그는 18일 재개되며, 3일간 취소된 경기 및 포스코에너지 팀의 향후 7일 이내 경기는 다른 날로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확진된 선수는 지난 13일 한국마사회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며 경기 다음 날 아침 발열 등 감염의심증상이 나타나 PCR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함께 훈련하는 포스코에너지의 선수 2명도 의심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KTTL은 지난달 28일 개막 후 발열체크 및 하루 2차례 경기장 소독 등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왔지만 확진자가 나오면서 리그를 일시 중다하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