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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프로축구 데뷔전서 기분좋은 첫 승

손석용, 김종석 연속골로 광주FC 2-1 제압
FC안양도 조나탄 결승골로 전남에 1-0 승
수원 삼성·수원FC, 나란히 개막전 패배

 

올해 처음 프로축구에 발을 들인 막내구단 김포FC가 프로 데뷔 무대에서 첫 승을 기록하는 판란을 일으켰다.


김포FC는 19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광주FC와 시즌 개막경기에서 손석용, 김종석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처음 프로무대에 데뷔해 프로축구 23개 구단 중 막내인 김포FC는 데뷔 무대를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적토마’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FC는 지난 해 세미프로인 K3리그에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천안시민축구단을 1, 2차전 합계 3-2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지난 해 10월 프로화를 선언한 뒤 지난 1월 K리그 가입승인을 받고 프로무대에 입문했다.


K리그2 11번째 팀으로 광주FC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김포FC는 손석용, 윤민호, 권민재를 최전방에 세우고 박대한,김종석, 최재훈, 어정원을 미드필더에, 박준희, 김태한, 박경록을 수비수에 세우는 3-4-3 전술로 나왔다. 골문은 이상욱이 지켰다.


프로축구 막내구단의 패기를 앞세운 김포FC는 전반 4분 광주FC 이상기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듯 했지만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공세를 높여 광주FC를 몰아붙였고 전반 33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광주FC 진영 페널티박스 앞에서 상대 볼을 가로챈 윤민호가 권민재에게 볼을 연결시켰고 권민재가 다시 아크 오른쪽에 있던 손석용에게 밀어진 볼을 손석용이 오른발 슛으로 광주FC의 골망을 가른 것.


손석용의 이 골을 올시즌 K리그 1, 2부리그를 통틀어 1호 골로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김포FC는 후반들어 광주FC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지만 골키퍼 이상욱의 선방과 적극적인 수비로 위기를 모면했고 후반 24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광주FC 진영 왼쪽에서 어정원이 올린 프리킥을 골지역 왼쪽에 있던 김종석이 오른발로 살짝 방향만 바꿔 팀의 두번째 골로 연결시켰다.


2-0으로 앞선 김포FC는 후반 43분 광주FC 이건희에게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후 광주FC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FC안양과 전남 드리곤즈의 경기에서는 FC안양이 1-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K리그2 2위팀인 FC안양은 지난 해 FA(대한축구협회)컵 우승팀 전남을 맞아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후반 8분 터진 조나탄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K리그1에서 나란히 원정 개막전을 치른 수원형제 수원 삼성과 수원FC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에 각각 0-1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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