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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의원 "5선으로 최초 여성 의장 도전하겠다"

[우리동네 기초의원 보고드립니다] 박남숙 용인시의원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합니다. 용인시의회 최초 5선 의원에 당선돼 최초 여성 의장에 도전할 것입니다.”


박남숙 용인시의원은 단호했다. 눙치거나 에두르지 않았다. 소위 얼치기 정치인들이 보이는 ‘자기만 모르는 속이 뻔히 보이는 행태’ 따위는 이미 개에게나 준 결연함이 묻어났다. ‘노욕(老慾)’이나 ‘집착(執着)’ 등 이미 세간을 떠도는 입방아는 관심 밖으로 보였다. 언뜻 해탈한 모습도 비쳤다. 오직 시민만을 보고 가겠다는 결기도 느껴졌다.


이유가 있었다.


“용인이 문화가 꽃피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개(滿開) 하는데 한 알의 밀알이나 겨자씨 정도의 역할을 하고 싶다.”


그것이 처음이자 끝이라고, 다른 미련은 없다고, 조용하지만 강단있는 현답(賢答)이 우문(愚問) 끝에 돌아왔다. 일부 사람들이 더께처럼 씌워놓은 마녀 이미지가 성녀 모습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사실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박의원은 ‘대모(代母)’로 불린다. 문예인들의 힘든 일상을 귀담아듣고 그것들을 예산이나 조례 등에 반영해 풀어주려고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전공인 미술은 물론, 모든 문화예술분야에 촉수를 뻗고 호시탐탐 함께하려는 모습이 문예인들에게 닿은 까닭이기도 하다. 그런 믿음은 ‘문화와 예술은 같이해야 가치있다’는 평소 소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불굴의 4선 의원이 의정 활동 가운데 가장 보람있게 생각하는 일은 무엇일까. 수많은 일들 가운데 최고 윗자리에는 ‘평온의 숲 건립’이 있다. 초선 시절, 화장장 하나 없는 용인의 상황이 너무 가슴 아팠다. 하여, 시정 질문 등을 통해 시 집행부에 화장장 건립을 꾸준히 제안했고, 지금은 마련됐으니, 장례문화 정착에 초석을 마련했다는 자부심이 어찌 없을까.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을 찾았으며 결과물을 만들어 낸 모범 의원이다.


남은 임기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학교생활이 실종된 그들의 심리적 안정과 인성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매일 담듬질 한다.


박의원이 제8대 용인시의회 기간동안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이렇다.


▲용인시 모자보건 조례안 ▲용인시 주택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관광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조례안.


문화가 정치다. 문화에 진심인 정치인이, 그래서 시민들을 위한 '참' 정치인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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