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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시티타워 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해 진행

현재 입찰 업체 가운데...LH-SPC-건설사 등 협의 지속

 인천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해 진행된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청라시티타워㈜ 등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과 관련, 추가 입찰 등 재입찰이 아닌 현재 입찰 업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기로 했다.


현재 청라시티타워는 타워부 건설을 맡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공사비 등을 놓고 입찰 업체와 마찰을 빚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기한 미뤄진 상태다.


청라시티타워는 지난 2006년 건설 계획이 세워진 뒤 2019년 착공, 터파기와 파일공사 등 기초공사가 시작됐지만 시공사였던 포스코건설이 2020년 10월 공사비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공권을 포기해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새 시공사 선정이 번번이 불발되면서 올해까지 넘어오게 됐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경제청, 청라시티타워㈜는 사업비를 3032억 원에서 약 5300억 원으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열린 3차 입찰에 나선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모두 5300억 원보다 높은 금액을 써 내 시공사 선정이 다시 미뤄졌다.


건설업계는 초고층 건축물의 시공 난이도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 비용 등을 사업비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 최근까지 협의 과정에서 금액 차이를 좁히지 못할 경우 4차 입찰 등 재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 바 있다.


현재 LH와 청라시티타워㈜, 건설사 등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청라시티타워㈜ 관계자는 “빠른 시공사 선정을 위해 가장 유리한 방향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검토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어 언제까지 협의가 진행될지에 대한 부분은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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