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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빙속 장거리 간판’ 정재원, 월드컵 파이널 출전 무산

출국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아쉽게 시즌 마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제103회 전국동계체전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한국 남자 빙속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정재원 측 관계자는 6일 “정재원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5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재원은 당초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정재원은 현재 가벼운 증상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정재원은 12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파이널을 통해 올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올림픽 후에도 훈련을 이어가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정재원은 지난 달 28일 끝난 전국동계체전에서 남자일반부 매스스타트와 5,000m, 10,000m, 8주 등 4개 종목에서 우승하며 대회 MVP로 선정됐다.


정재원은 올림픽 이후 휴식 혹은 방송출연, 광고 촬영 등대외 활동을 하지 않고 꿋꿋하게 선수 활동을 이어갔는데, 출국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올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여자 대표팀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만 출전해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 나설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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