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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난해 사고사망자 광역단체 중 최다...화성시 지자체 1위 불명예

경기도, 2021년 사고사망자 221명으로 광역단체 중 1위
화성시, 2021년 사고사망자 32명으로 지자체 중 1위

지난해 전국 산업 현장 중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 사망 현황을 발표했다.

 

2021년 산업재해 전체 사고사망자는 828명이며, 사고사망만인율은 0.4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21년 한 해 가장 많은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광역지자체는 경기도로 221명이 사망했다.

 

경기도 외 경남(81명), 경북(67명), 서울(66명), 충남(56명), 부산(54명)에서 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0명 이상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기초지자체 15곳 중 경기도 내 시군이 9곳(김포·남양주·부천·수원·용인·파주·평택·화성)으로, 화성시가 32명이 사망해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얻었다.

 

그중 화성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사고사망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유일한 지자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17명), 제조업(184명) 등 건설·제조업에서 전국 사고사망자 중 70% 이상 발생했고 그 밖에 업종에서 227명이 사망했다.

 

2020년 건설·제조업에서 끼임, 깔림·뒤집힘으로 인해 사망한 사고가 많았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떨어짐(351명), 끼임(95명) 등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 예방 가능한 재래형 사고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2020년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배달 수요 증가로 배달노동자의 사고 사망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2명으로 나타난 배달노동자 사망사고는 2021년 18명으로 급증했다.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사망사고 감축을 최우선으로 해 정책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한 결과, 2020년에 비해 54명이 감소한 828명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 미흡하고 소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추락·끼임 사고가 잦은 등 소규모 건설·제조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역량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므로 올 한해도 정부는 지속적인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2021년 사망사고 통계에서 나타난 추락, 소규모사업장, 고령자·외국인·특수형태 고용 사망자 증가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리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만큼 기업들은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안전에 대한 무관심, 위험의 방치, 안전 수칙과 작업절차 미준수에 대한 묵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관리해나가고 현장 노동자들도 반드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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