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26.2℃
  • 맑음강릉 31.6℃
  • 흐림서울 27.7℃
  • 구름많음대전 26.7℃
  • 맑음대구 28.2℃
  • 맑음울산 27.8℃
  • 맑음광주 26.6℃
  • 맑음부산 28.8℃
  • 맑음고창 25.9℃
  • 맑음제주 28.7℃
  • 맑음강화 25.7℃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5.2℃
  • 맑음강진군 25.8℃
  • 맑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금감원, 쌍용차 인수전 주가 이상변동..."불공정거래 집중 조사"

 

금융감독원이 최근 쌍용자동차 인수 소식으로 급등한 주가와 관련해 조사에 나선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은 임원회의를 열고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 구조조정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며 쌍용차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등 조치를 주문했다.

 

특히 정은보 원장은 부실기업 매각과정에서 참여기업의 주가 이상 변동 등 불공정거래 개연성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당부했다.

 

이는 쌍용차 인수 소식으로 급등한 에디슨EV, 쌍방울그룹 계열사 관련 주가 등락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정 원장은 "최근 상장기업 인수를 통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본시장을 악용함으로써 시장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투자자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정테마주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같은 차원에서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체계적 협력과 관련된 부서(공시·조사·회계)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사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과 협의해 철저히 조사하고 발견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원장은 "관련 기업을 공시심사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해당 기업이 제출하는 증권신고서, 정기보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의 제반 공시서류에 중요사항 기재누락·허위기재 여부 등을 면밀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업의 감사보고서를 집중적으로 심사해 필요하면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