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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임직원 30여명, 'LG엔솔 기술 유출 혐의' 검찰 송치

SK이노베이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SK이노베이션 임원 등 30여명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 30여명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는 앞서 2017년 LG에너지솔루션 직원 80여명이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면서 시작된 사건으로, 당시 업계 1위였던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이 이직한 직원들을 통해 개발·생산·영업 등 배터리 분야 관련 영업 비밀을 훔쳐 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 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같은 해 5월 서울경찰청에 이직한 직원을 포함해 80여명을 고소했다.

 

양 사는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2조원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합의했으나 경찰은 임직원 관련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사가 합의를 통해 모든 소송 건을 종료하겠다고 했으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처벌불원서에도 불구하고, 본 건은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됐다.

사태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송치 관련 통보를 받게 되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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