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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고속도로서 화물차량 1대 전소…차량 결함 추정

4.5톤 화물차 주행 중 주차브레이크 작동
지나가던 차량이 화재 발견해 인명피해는 없어

 

주차 브레이크가 걸린 채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화물차 1대가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용인소방서는 전날 오후 3시 16분쯤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원주 방향을 달리던 화물 차량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운전자 A씨(62)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한 4.5톤 화물차는 마성터널을 지나던 무렵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오며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됐다. 이 상태로 운전을 하던 A씨는 지나가던 차량에 의해 화재 사실을 전달받고 갓길로 이동했다.

 

다행히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A씨는 "화물차의 운전석(캡)과 적재함 사이 차량 하부에 설치된 센터 브레이크에서 불꽃이 일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톱밥을 싣고 달리던 화물차 1대가 전소되고 고속도로 갓길 내리막 풀숲이 일부 소실됐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해당 화물차는 톱밥을 싣고 이동 중이었다"며 "기계적 요인(과열)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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