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들 “대선 패배, 당내 개혁 부족 탓…촛불 민심 반영해야”

24일 오마이뉴스TV 주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들이 지난 대선 패배 이유에 대해 당내 개혁이 부족했다고 반성하며 개혁을 위한 각기 다른 대안들을 제시했다. 

 

김동연 후보는 24일 오마이뉴스TV가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에서 0.7%p 차이가 난 의미는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당선자의 독선을 막는 경고이자 민주당은 변화와 개혁이 국민 눈에 미흡했다는 메시지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와 가치연대를 통한 정치교체 주장, 기득권을 깨고 기회의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며 “정치 기득권을 깨기 위해선 여의도 문법, 정치공학상의 권위적인 의사결정, 후보자간 네거티브, 폐쇄된 마인드부터 변화하고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은 “대선 패배 원인은 촛불 국민들의 명령을 담지 못했다. 국민들은 검찰, 언론, 정치 개혁 등을 원했다”며 “하지만 그중 어느 것도 제대로 담지 못해 혹독한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의원은 “민주당 정권은 인사 실패로도 문제가 됐다. 검찰총장, 감사원장, 경제부총리 등을 한 사람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대선에 대통령으로 출마하는 사례가 어디 있나”라며 “앞으로 민주당 주인인 당원을 중심으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후보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지방선거 압승, 총선 때 180석을 얻다보니 기득권의 안일함에 빠져있던 것”이라며 “촛불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이제와서 검찰개혁 등 밀린 숙제를 하는 꼴이니 국민들이 얼마나 실망했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염 후보는 “당위성만 앞세워 국민들 목소리를 제대로 못 담아냈다”며 “개혁의 시작은 공천부터다. 갑자기 어디서 누군가를 데려오는 게 아닌 당과 지역에서 풀뿌리 정치인을 끊임없이 키우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제안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