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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곳곳에서 기초의원 정수에 불만 터져 나와…“지역정치권 규탄”

[선택 6.1, 仁川의 미래]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 선거구 정수·획정안이 확정된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시의회가 최근 확정한 기초의원 정수는 지난 2018년 118명에서 5명 늘어난 123명(선거구 108명·비례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중구 7석(가3·나3·비례1) ▲동구 8석(가4·나3·비례1) ▲미추홀구 15석(가3·나3·다3·라4·비례2) ▲연수구 13석(가2·나2·다2·라2·마3·비례2) ▲남동구 18석(가2·나3·다3·라3·마3·바2·비례2) ▲부평구 18석(가2·나3·다3·라3·마2·바3·비례2) ▲계양구 10석(가2·나2·다2·라3·비례1) ▲서구 20석(가3·나3·다3·라3·마3·바3·비례2) ▲강화군 7석(가3·나3·비례1) ▲옹진군 7석(가2·나2·다2·비례1) 등이다.

 

불만은 의원 정수 변화가 없는 중구에서 가장 크게 나온다.

 

선거구획정위가 인구가 크게 증가한 영종지역 기초의원 수를 3명에서 4명으로 늘리는 안을 결정했지만 시의회가 이를 무시하고 종전대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영종 인구는 3월 기준 10만 1401명으로 원도심의 4만 4271명보다 월등히 많지만 의원수는 같다.

 

또 3월 기준 인구가 6만 382명인 동구의 경우 중대선거구 특례지역으로 지정돼 오히려 중구보다 1석 많은 8석의 기초의원 수를 갖게 돼 중구지역의 반발을 부추기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영종하늘도시주민연합회 등 주민단체들은 성명서를 잇따라 내고 시민저항 운동을 예고했다.

 

김도현 영종하늘도시주민연합회 부회장은 “이 사태를 만든 현 인천시의회와 무능한 지역정치권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앞으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만든 정치인들과 정당들을 가려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수구는 기초의원 정수가 1석 늘었는데 송도국제도시는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 반면 원도심은 1명이 줄었다.

 

이에 나번 공천을 받은 한 현역의원의 경우 지역구가 사라지면서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원도심 패싱이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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