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백현종 경기도의원 예비후보가 안승남 구리시장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발표하면서 구리지역 테크노밸리 사업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백 예비후보는 질의서를 통해 “2021년 기준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은 IT(정보통신기술)기업 1096개, BT(생명과학기술)기업 228개, CT(문화콘텐츠기술)기업 220개, NT(나노기술)기업 19개, 기타 134개 기업 등 총 1697개이며 이곳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은 7만 1967명이고 1697개 기업의 총매출액은 무려 109조 9천억 원”이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테크노밸리 보다 더 좋은 사업은 없다”고 주장했다.
백 예비후보는 “구리시는 지난 20년간 발전이 정체됐다.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사업들을 무산시켰기 때문”이라며 그 구체적인 사례로 테크노밸리 사업 철회를 꼽았다.
백 예비후보는 “테크노밸리 사업을 철회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구리지역 테크노밸리 사업은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안승남 시장의 공동 공약이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폐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현재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테크노밸리 사업은 판교 테크노밸리 외에도, 일산 테크노밸리,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안양 박달 테크노밸리, 양주 테크노밸리가 있는데 유독 구리시 테크노밸리 사업만 철회됐다”며 테크노밸리 사업 부지에 대규모 창고와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시키는 안승남 시장의 계획을 비판했다.
백 예비후보는 끝으로 “테크노밸리 사업을 꼭 부활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