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윤석열 선거 개입?…민주당, 尹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민주당 “尹 도내 방문 전 일정에 김은혜 동행…부당한 영향력 행사”
김은혜 측 “터무니없는 정치공세…정쟁 유발, 꼬투리 잡기 그만해야”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인수위‧국토부 관계자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김승원 민주당 선대위 선임대변인과 박종국 김동연 후보 대변인 등은 이날 오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도민들의 관심을 받는 GTX-A 노선 현장에 윤 당선인이 방문한 것 자체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특정 경기지사 후보를 행사에 참석시켜 국토부 공무원이 현안 설명을 하게 한 것은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은혜 후보는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돼 윤 당선인의 현장 방문에 참여할 신분상 권한이 없다”며 “이는 선거에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윤 당선인이 고양시 GTX-A 노선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 당선인과 함께 현황을 점검했다. 김 후보는 또 이날 안양, 수원, 용인 등 윤 당선인이 현장을 방문하는 전 일정에 동행했다.

 

민주당은 “경기지사 선거일이 임박한 시점에 이들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선거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들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은혜 후보 캠프는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 측은 “(민주당은) 민생보다 정쟁을 유발하는 애면 꼬투리 잡기를 멈추라”며 “낡은 과거로 경기도를 끌고 가지 말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 측은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 전 했던 민생현장방문 약속을 지키는 자리에 참석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의 숙원사업이 해결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인지, 아니면 집권 여당의 후보만이 도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 경기신문 = 박이선 수습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