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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택공장 찾은 김동연…‘5대 혁신 전략·100만 일자리 창출’ 공약 발표

김동연 “경기도, 기업·사람 몰려드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 것” 공언
스타트업 3만개 육성‧30개 유니콘 기업·스마트 공장 확대 등 제시
삼성 평택캠퍼스 관계자들과 반도체 제조 공정 관련 전시 투어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혁신 성장’을 통해 경기도를 기업과 사람이 몰려드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산업혁신 전략과 일자리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6일 오전 “삼성 평택 공장이 갖고 있는 반도체 미래에 대한 비전, 잠재력을 봤다”며 “(기업이)글로벌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반도체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미래 체험 등 전시관 투어를 진행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5대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스타트업 혁신 ▲첨단 혁신 ▲제조 혁신 ▲녹색 혁신 ▲균형 혁신 등으로 이를 통해 ‘100만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그는 우선 스타트업 혁신을 위해 스타트업 3만개 육성, 6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3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창업혁신공간을 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한 주요 거점지역에 구축하고, 스타트업 VC 전문 금융기관을 설립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금융 R&D 지원 및 인허가 등 원활한 행정 지원을 위한 ‘원스톱 스타트업 센터’와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스타트업 넥스트 프로그램’을 개설해 매년 30개 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첨단 혁신을 위해서는 “반도체·미래차·바이오산업을 도내 3대 글로벌 첨단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평택~화성~기흥~용인~이천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세계적 수준으로 재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판교~안산의 AI 생태계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를 자율주행과 미래차의 거점으로 만들고 고양~파주, 광교~군포~화성을 연계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공동 연구 혁신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조 혁신을 위해서는 전통적인 제조업이 밀집한 반월·시화 등 산업 단지에 ‘디지털 기반 공정혁신 지원센터’를 구축, 권역별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센터를 설립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 

 

김 후보는 “스마트산업단지와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해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도내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 육성과 우수 기술 보유 중견·중소기업의 기술 자립 및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녹색 혁신을 통해 ‘경기도형 산업단지 그린뉴딜’ 사업을 확대해 노후 산업 단지를 스마트그린 산업 단지로 탈바꿈하고 탄소저감이 어려운 중소·제조기업의 산업 전환을 돕기 위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김 후보는 균형 혁신 문제도 강조했다. 그는 “낙후된 북부 지역을 신성장특구로 전환시켜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며 “‘평화경제특구특별법’을 제정해 북부를 유라시아대륙 진출을 위한 평화경제 허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특화산업인 섬유 및 가구 산업의 첨단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드론·그린바이오를 신 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며 “리쇼어링 기업, 대기업·중견기업의 기술연구개발센터와 중소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공유형 스마트물류센터 설치’와 함께 경기 동부 전역에 친환경 모빌리티 체계를 구축하고 ‘헬스투어 힐링특구’를 조성해 산업 단지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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