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여야 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군을 모두 확정했다.

현역 시장·군수 중 3선이나 재선에 도전하는 기초단체장은 1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가평·연천군을 제외하고 29개 시·군에서 석권한 민주당은 현역 시장·군수 18명이 재선에 도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박윤국 포천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등이다.

이중 최대호 안양시장은 2010년 당선 후 2014년에는 낙선, 2018년에 다시 시장직에 올라 이번에 당선되면 3선 지자체장이 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2002~2003년 포천군수, 2003~2007년 초대·2대 포천시장을 지내 이번에 당선되면 5선이 된다. 

윤화섭 안산시장과 최종환 파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등 5명은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이밖에 본선 진출을 한 후보는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조용익 부천시장 후보, 유상호 연천군수 후보,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송기욱 가평군수 후보, 김경일 파주시장 후보, 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 정덕영 양주시장 후보,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다. 

민주당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돼 공천을 받은 동희영 광주시장 후보와 장인수 오산시장 후보, 전략선거구로 공천을 받은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도 포함됐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2개 시·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의 경우 김성기 가평군수가 3선 연임 제한에 걸렸고 김광철 연천군수는 공천 배제됨에 따라 본선 진출 현역 기초단체장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전 국회의원 5명과 전 시장·군수 3명 등을 내세워 기초단체장 탈환에 나설 전망이다.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와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 등 5명의 전 의원이 본선 후보로 확정됐고 김성제 전 의왕시장, 신계용 전 과천시장, 백경현 전 구리시장이 시장직 재도전에 나선다.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 선거구는 10곳에 달한다. 의왕시장은 현역 민주당 김상돈 후보와 국민의힘 김성제 후보가 4년 만에 재대결을 벌인다. 

안성시장은 2020년 재선거에서 당선된 현역 민주당 김보라 후보와 국민의힘 이영찬 후보가 2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동두천시장은 최용덕 시장이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공천 배제 결정을 뒤집고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국민의힘 박형덕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남양주시장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최민희 후보와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 남양주병 선거구에서 맞붙은 이후 6년 만에 재대결한다.

이밖에도 이천시장 엄태준(민)-김경희(국), 여주시장 이항진(민)-이충우(국), 포천시장 박윤국(민)-백영현(국), 고양시장 이재준(민)-이동환(국), 과천시장 김종천(민)-신계용(국), 구리시장 안승남(민)-백경현(국) 등이 포함됐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