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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창립 62주년 기념 ‘선구자 추모식’ 열어

전국 신협 임직원 200명 참석한 가운데 한국 신협운동의 선구자 추모
1960년, 한국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시작된 신협운동
선구자분들의 헌신과 열정이 한국신협을 아시아 1위·세계 4위의 신협 선진국으로 이끌어
김윤식 회장 “선구자들의 헌신 기억해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또 한 번 도약하는 신협이 되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는 신협 62주년을 맞아 12일 대전 유성구 소재의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선구자 추모식’을 개최하고 한국 신협운동의 개척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추모식에서 신협은 김윤식 회장을 비롯한 전국 신협 임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협운동을 통한 서민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협동의 가치를 돌아보고 서민금융의 날개로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1960년 5월 부산 ‘성가신협’을 설립하며 신협운동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故 메리 가브리엘 수녀는, 1926년 선교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다.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선과 구호가 아닌 자립과 자활이라는 신조로, 당시 궁핍이 극에 달했던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신협운동을 전파했다. 

 

한국신협연합회(現 신협중앙회)의 설립을 주도했으며, 1982년에는 다수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1993년 93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한국인 최초로 신협운동을 전개한 故 장대익 신부는 1960년 6월 국내 두 번째 신협인 서울 ‘가톨릭중앙신협’을 세웠다. 신협의 생명은 조합원들에 대한 사랑과 서로 간의 결속을 굳게 하는 조합원 중심의 운영에 있음을 강조하며 신협을 통한 고리대 사채 타파에 앞장섰다. 주임신부 은퇴 10년 후인 지난 2008년, 85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추모식사를 통해 “한국 경제와 함께 성장한 신협의 곁에는 한결같이 서민들이 함께해왔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선구자들의 헌신으로 뿌리내린 신협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또 한 번 서민과 함께 도약하는 신협이 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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