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4 (월)

  • 구름조금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29.8℃
  • 구름조금서울 32.1℃
  • 구름많음대전 29.6℃
  • 구름많음대구 31.2℃
  • 맑음울산 30.1℃
  • 구름많음광주 31.2℃
  • 구름조금부산 29.5℃
  • 흐림고창 28.7℃
  • 구름많음제주 29.1℃
  • 구름많음강화 29.8℃
  • 구름많음보은 30.5℃
  • 구름많음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1.3℃
  • 구름조금경주시 33.1℃
  • 맑음거제 30.3℃
기상청 제공

김동연 부부, 주말 첫 선거운동 ‘봉사부터 유세까지 동행’…“부부의 날 기념하는 좋은 방법”

‘부부의 날’ 맞아 의왕서 배우자 정우영 씨와 함께 ‘짜장차 봉사활동’ 시작
군포, 안양 현장도 동행…배우자 정 씨 “더 나은 사회 만드는 역할 했으면”

 

“제 아내가 2주 전에 여기서 봉사를 했는데 오늘 또 한다고 해서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이렇게 깜짝 방문을 하게 됐습니다.”

 

21일 오후 12시 의왕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 속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주말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으로 부부의 날을 맞아 배우자 정우영 씨와 ‘사랑의 짜장차’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빨간색 앞치마를 매고 주민들에게 짜장면을 손수 대접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그는 짜장차 위에서 김이 펄펄 나는 면을 뽑아 곧바로 찬물에 담갔다. 김 후보는 집중한 탓인지 앞치마 한쪽이 흘러 내린지도 모른 채 면 옮기기에만 열중했다.

 

많은 양의 면을 한꺼번에 옮겨 담는 서툰 모습의 김 후보를 곁에서 지켜보던 정 씨는 능숙하게 거들며 짜장 소스와 면을 함께 섞고 국자로 천천히 휘저었다. 짜장차 내부의 후끈한 열기로 정 씨의 안경에는 김이 서리고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그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김 후보는 짜장면을 만든 후 그릇에 옮겨 담아 직접 배달도 했다. 그는 주민들을 만나며 “오늘 아내 ‘따부(따뜻한 부엉이)’와 짜장차 봉사에 함께 했다“며 “제 아내는 저쪽에 짜장차 위에서 빨간 앞치마를 매고 짜장면을 만들고 있다”고 자랑하며 애처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매주 토요일마다 봉사를 하는 아내가 부부의 날인데 함께 해야 하지 않느냐고 짜장차 봉사에 오라고 했다”며 “와보니 다행히 다들 맛있게 드셔주시고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부부가 함께 봉사 활동을 하는 것도 부부의 날을 기념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씨도 남편인 김 후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신문에 “요즘은 남편이 선거 운동 때문에 늦게 오고 아침에 일찍 나가곤 한다. 워낙 바쁘니까 서로 얼굴을 볼 시간이 별로 없다”며 “그나마 오늘 봉사활동을 하면서 같이 얼굴을 보고 하니까 좋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상 남편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당신을 좋아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의 이야기도 정책에 잘 반영해 달라고 한다”며 “도민들이 지금보다는 더 나은 하루,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김 후보가) 작은 역할을 한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 부부는 짜장차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이후 일정인 군포시 산본 중심상가 거리 유세에도 함께 참여했다.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 부부도 유세차에 올랐다. 김 후보는 “오늘 다른 유세와 달리 부부의 날이라 아내들과 함께 왔다”며 “아내들을 박수로 환영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공약을 약속한 후 “특히 군포에는 1기 신도시 외에도 노후화된 주거단지가 많은데 구도심 노후 주택의 재건축, 리모델링 등을 위해 한 후보와 손을 맞잡고 강력하게 추진해 해결해 드리겠다”며 정책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 후보 부부는 다음 일정인 안양 중앙시장과 벽산사거리 유세 현장도 동행하며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 부부와 함께 시장 상인과 유권자 등을 만나는 등 적극 행보에 나섰다. 

 

그는 현장 유세에서 “저희 집 아이들은 안양에서 초중학교를 전부 다녔고 어머니도 아직까지 안양 시민”이라며 “아내와 어머니가 물건을 사던 시장에도 다시 방문하게 돼 너무 반갑다. 상인들로부터 많은 애로사항을 들었는데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신용회복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안양에 10년을 살면서 안양시가 안고 있는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최 후보와 함께 정책 협약식을 갖고 경기도와 안양시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