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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공장 도입 中企,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잇따라 수상

건우정공, 25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대통령 표창
삼성, 中企와 함께 성장하고 같이 나누는 상생 활동 확대

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금형업체 '건우정공' 박순황 회장이 지난 25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이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격려하고 포상하는 행사다.


박 회장은 금형제작 분야 품질,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의 기초적 역량을 확충하고 수출에 힘썼다. 이를 통해 박 회장은 국내 금형산업이 수출효자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역할을 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박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도 혁신해야 한다고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무슨 방법이 있는지를 몰랐다"며 "삼성전자에게 멘토링을 받으면서 그저 구호에만 그쳤던 '혁신'은 현장에서 실현이 됐고, 앞으로 나아갈 길도 찾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여 활동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1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4명 등 총 5명이 상을 받았다.

 

박 회장은 2019년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산업현장 벤치마킹을 위해 마련한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방문 행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스마트공장과 인연을 맺었다.


박 회장은 50년 이상 금형업에 종사한 전문가이지만, 새로운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신청했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들은 지난해 3월부터 5주간 건우정공에 상주하면서 제조 혁신을 건우정공 직원들과 함께 추진했다.


우선, 금형업의 핵심 경쟁력인 제작 납기 단축을 위해 설계 표준화, 가공 정밀도 향상, 수작업 공정 개선을 통해 납기일을 기존 40일에서 20일로 줄였다.


차량용 배터리 케이스 금형은 삼성전자의 기술을 전수받아 생산성을 3배 향상 시켰다.

 

삼성전자 자체 냉각 기술을 전수받았고 시험 사출도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 지원을 받았다.


또,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생산 라인, 작업 동선, 자재 보관 등 35가지 현장 혁신 과제를 설정해 해결해 나갔다.


앞서 2018년 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시작한 이후,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유공자 포상을 받으며,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고 있다.


2019, 2020년에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과 이를 지원한 삼성전자 담당자들이 상을 받으며 스마트공장은 '상생과 혁신'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중견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삼성전자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성 향상과 현장 혁신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애로기술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 확보를 돕고 있다.


또,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스마트365센터' 운영을 통해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2800여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전국 곳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가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 인력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협력회사 경영안정화를 위한 자금지원으로 2010년부터 1, 2차 협력회사를 위해 상생펀드, 물대지원펀드를 총 2.3조원 규모로 운영해왔으며 2018년 1.1조원을 추가로 조성해 총 3.4조원을 운영 중이다.


또, 반도체 사업장에 상주하는 우수 협력회사 대상으로 년 2회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5000억원 이상을 지급했고 그 대상도 3만여명에 달한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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