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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이웃 사랑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특히 유년 시절에) 다음과 같은 행복한 감정을 알고 있다. 즉 이웃도 부모도 형제도 악인도 원수도 개도 말도 풀도 사랑하고 싶어지는 감정, 오로지 모든 사람이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라고, 특히 내가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감정, 언제나 모든 사람이 즐겁고 기쁘게 살기 위해 자기 자신을, 자신의 생명을 바치고 싶은 감정이다. 그리고 그 감정만이 인간 생명의 원점이다.

 

선량함은 독자적이고 현실적인 어떤 것이다. 인간 속에 선량함이 있는 만큼 그 속에 생명이 있다. 이 법칙 중의 법칙을 깨닫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우리가 종교적이라고 부르고 있는, 가장 행복한 감정을 일깨운다. (에머슨)

 

쾌락주의는 우리를 절망으로 이끌고, 의무에 관한 철학에는 적지 않은 기쁨이 있다. 그러나 구원은 오로지 의무와 행복의 일치 속에, 개인의 의지와 신의 의지의 합일 속에, 또 그 최고의 의지가 사랑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신앙 속에 있다.

 

율법학자 한 사람이 예수께 물었다. “모든 계명 중에 어느 것이 첫째가는 계명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둘째는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다. 

 

고대시대의 한 동네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친족이었다. 그 시대의 이웃이란 경쟁  혹은 적대 관계에 놓여 있는 다른 마을 혹은 다른 부족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조헌정)

 

인간애에는 정의가 포함되어 있다. (보브나르그)

 

자신의 영혼을 흐리게 하는 모든 오물을 제거하라. 그러면 사랑만이 남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랑은 대상을 찾으면서 너 자신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살아있는 모든 것, 나아가서는 살아있는 모든 것에 생명을 주는 것, 즉 신을 대상으로 선택할 것이다.
사랑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함석헌)

 

흩어지자!
이 세상은 말하기를 뭉치라 하거니와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흩어지라
“뭉치라 뭉치면 힘이라”지만
나는 이르는 말
흩어지라 흩어져 사랑하라!  함석헌)/ 주요 출처 :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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