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경기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고충을 청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현장 공감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신보는 3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층 비전실에서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 구조전환 선제적 대응 및 중소기업 규제 개선 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탄소중립, ESG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경제 구조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각적인 중소기업 규제 개선을 통한 지속 성장 기반 마련 등을 위해 진행됐다.
간담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나라장터 공동수급 물품계약 네트워크론 제도 활용 ▲중소기업 구인난 해결방안 마련 ▲수입식품 한글표시사항 중 제조업체 표기 개선 ▲단체급식업에 외국인 채용 규제 개선 ▲식약처 지시의 법규변경 계도 기간 개선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홈쇼핑의 불공정한 계약관행 개선 및 온라인플랫폼 수수료 완화 ▲NFT 사업자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정비 ▲중고 장비 구입 시에도 정책자금 지원 요청 등 다양한 의견이 포함됐다.
특히 참석 기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등으로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참석자들은 중소기업이 원가상승, 구인난, 자금조달 애로 등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불합리한 규제 타파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기업과 정부 정책 담당자간 소통 창구를 더 활성화 시켜 기업에서 알기 힘든 규제 개선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겠다”며 “정부부처 일선에서 이뤄지고 있는 제도 개선 노력의 온도가 온전히 기업 현장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도 위기를 타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우리 경제의 근간인만큼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규제 개선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신보도 도내 기업의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적극 협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이사장과 박 옴부즈만, 김미경 G포럼 부회장, 이석한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회장, 송영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지회장 및 회원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