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볼링이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회 연속 최다 금메달을 회득하며 비공인 저종목우승을 달성했다.
도 볼링은 30일 경북 구미시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볼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4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대전시(금 1, 동 2)와 광주시(금 1)를 제치고 종목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도 볼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제49회와 50회 대회를 제외하고 제47회와 48회에 이어 3회 연속 종목 정상을 지켰다.
도 볼링은 이날 열린 남자 16세 이하부 4인조 전에서 강지후, 임하일(안양 범계중), 김용현(성남 백현중), 배정훈(수원유스)이 팀을 이뤄 합계 3,515점을 기록하며 대구선발(3,379점)과 대전선발(3,313점)을 꺾고 우승했고, 여자 16세 이하부 4인조 전에서도 송수연(성남 하탑중), 신효인(양주 백석중), 이하린(구리 토평중), 추진(고양 가람중)이 한 팀이 돼 합계 3,337점으로 경남선발(3,114점)과 울산 대현중(2,952점)을 꺾고 정상을 밟았다.
남자 2인조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강지후와 배정훈, 여자 개인전 1위 추진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고, 배정훈과 추진은 각각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13세 이하부 배영 100m 결승에서는 김승원(용인 교동초)이 1분03초96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05초02)으로 최수지(김포 은여울초·1분10초09)와 유서현(충남 태안초·1분11초08)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해 배영 50m와 계영 200m 1위에 이어 3관왕에 올랐고, 남자 13세 이하부 배영 100m 박지환(성남 판교초)도 1분05초90으로 우승해 계영 400m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안동시 한국생명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16세 이하부 그레코로만형 45㎏급 결승에서는 정회식(수원 수일중)이 김동현(부산 재송중)에게 11-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했고, 그레코로만형 39㎏급 윤건아(성남 문원중)도 결승에서 장한별(충북 한일중)에게 10-3 판정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구미시 경운대 체육관에서 진행된 씨름 16세 이하부 장사급(130㎏급) 결승에서는 이현종(성남 야탑중)이 김우민(경남 충무중)을 2-0으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고,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16세 이하부 58~63㎏급 결승에서는 남궁서연(부천동여중)이 김나경(충남 광천중)을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동대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16세 이하부 64㎏급 인상에서는 김한결(고양 크라토스짐)이 72㎏을 들어올려 조현진(경남 김해영운중·71㎏)과 김수빈(광주체중·51㎏)을 꺾고 우승한 뒤 용상(89㎏)과 합계(161㎏)에서는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펜싱 남녀 16세 이하부 에뻬 단체전 경기선발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선발, 여자 플러레 단체전 성남여중, 배구 여자 16세 이하부 수원 수일여중, 핸드볼 여자 13세 이하부 의정부 가능초, 배드민턴 여자 13세부와 16세부 경기선발, 소프트테니스 남자 16세 이하부 경기선발, 테니스 남녀 16세 이하부 경기선발, 농구 여자 13세 이하부 성남 수정초, 탁구 여자 13세부와 16세부 경기선발, 복싱 16세 이하부 스몰급 정태산(의정부 다온중)과 미들급 박담현(용인 포곡중)도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