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는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11곳에 승하차 구역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승하차 구역은 관곡·동막·신갈·언남·중일·청곡·한얼초 등 7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이다. 또 다니엘아카데미와 시립영덕어린이집, 예닮유치원, 프렌즈유치원 등 4곳도 포함했다.
승·하차 구역으로 지정되면 주정차가 금지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5분 이내의 주정차가 가능하다. 단, 등·하교를 위한 주정차에만 적용된다.
구는 무분별한 주정차를 막고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차 구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펜스를 철거하고 통학 차량 승하차 구역임을 알리는 현수막과 표지판을 설치했다.
김경수 기흥구 교통과장은 “학교 앞 주정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하도록 돕기 위해 승하차 구역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승하차 구역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도 바닥 면에 사인 블록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