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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용인특례시 '이상일 호', 출범전부터 '불안'

공직사회 "젊은 시장 인수위 TF단에 퇴직 공무원이 다수?"

 

민선 제8기 용인특례시 '이상일 호'가 출범 전부터 불안한 모양새다.

 

용인시 일부 공직자들이 인수위원회 과제 특별 전담 조직(TF단)에 퇴직 공무원, 즉 ‘올드 보이’가 너무 많이 합류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여기에 공직사회에도 동조하는 분위기가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출범 후까지 앙금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젊은 시장’ 이미지를 강조한 '이상일 호'에 다수의 ‘올드 보이’가 출항을 돕겠다고 편승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의견까지 가세하는 등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지난 16일 용인시청 공무원 익명 사이트인 ‘소통과 공감’에 “현직에 있을 때 직원들의 원성을 산 선배 같지 않은 사람들이 명단에 있다. 왜 기웃거리고 있을까”라며 “얼마나 욕을 드시고 싶으신지”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이어 “그들은 또 어떤 칼을 가지고 많은 동료들을 후벼팔까”라며 “심한 악취가 난다. 그만해라”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거꾸로 가는 용인특례시’, ‘다시 또 인가요? 제대로 길을 찾기 바랍니다’, ‘현직에 있을 때 후배들을 어떻게 대했길래’, ‘퇴직하면 그냥 조용히 사시면 안되나요’, ‘왜 나간 조직에 기웃거리시는 거예요. 뭐가 있다고?’, ‘이렇게 인심을 잃고 살아온 자가 누구인걸까’, ‘박수칠 때 멋지게 떠납시다. 뒤돌아보지 말고’, ‘재직 시 일 안하고 능력 없으면서 직원들 힘들게 하신 분 등 참으로 가벼운 퇴직자 분들만 계시니’ 등 익명의 댓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리고 있다.

 

A 사무관은 “명단을 보고 많이 놀란 것은 사실이다. 젊은 시장의 구상을 퇴직 공무원들이 잘 이해할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다”라며 “어떤 경로로 특별 전담 조직(TF단)에 합류했는지는 몰라도 후배 공직자들이 이렇게 평가한다면 당사자들이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결단을 내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고려해 구성한 것으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함께 할 현 공직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시민을 위한 최선의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 과제 TF단은 ‘플랫폼시티’ 등 6개 분과에 3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용인시청 퇴직 공무원은 모두 7명으로 21%를 차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TF(task force) → 전담반, 전담 조직, 특별 전담 조직, 특별팀, 전담팀

 

(원문) 용인시 일부 공직자들이 인수위원회 과제 TF단에 퇴직 공무원, 즉 ‘올드 보이’가 너무 많이 합류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고쳐 쓴 문장) 용인시 일부 공직자들이 인수위원회 과제 특별 전담 조직(TF단)에 퇴직 공무원, 즉 ‘올드 보이’가 너무 많이 합류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원문) A 사무관은 “명단을 보고 많이 놀란 것은 사실이다. 젊은 시장의 구상을 퇴직 공무원들이 잘 이해할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다”라며 “어떤 경로로 TF단에 합류했는지는 몰라도 후배 공직자들이 이렇게 평가한다면 당사자들이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결단을 내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고쳐 쓴 문장) A 사무관은 “명단을 보고 많이 놀란 것은 사실이다. 젊은 시장의 구상을 퇴직 공무원들이 잘 이해할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다”라며 “어떤 경로로 특별 전담 조직(TF단)에 합류했는지는 몰라도 후배 공직자들이 이렇게 평가한다면 당사자들이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결단을 내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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