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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양심(良心)

 

양심은 자신의 영적 본원에 대한 의식이다. 양심이 그런 의식일 때, 비로소 사람들의 삶을 올바로 이끌 수 있다.

 

신은 너에게 전통적인 가르침, 즉 전 인류의 의식과 너 자신의 개인적 의식, 즉 너의 양심이라는 두 개의 날개를 주었다. 그것을 통해 너는 비로소 신에게 접근하고 신의 곁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 어째서 너는 이 날개의 하나를 잘라내고 싶어하는가? 왜 이 세상에서 숨어버리거나 이 세상에 빠져 버리려고 하는가? 그 둘은 다 신성한 것이다. 그 둘을 통해 너에게 말하고 있다. 그 둘이 일치할 때, 너의 의식 또는 양심의 목소리가 전 인류의 의식에 의해 뒷받침될 때, 너는 언제나 신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것이며, 자신이 진리를 발견한 것을, 또한 최소한 신의 섭리의 일부를 알아냈다는 것을 확신해도 된다. 왜냐하면 한 목소리가 또 하나의 목소리가 지닌 진실성을 보증하기 때문이다. (주세페 마치니)

 

양심! 너, 신성하고 영원한 하늘의 목소리여! 너, 무지하고 유한한 자, 그러나 이성을 갖추고 자유가 주어진 존재의 유일한 바른 지도자여! 너, 선에 대한 실수 없는 심판자여! 너만이 인간을 신과 닮은 존재로 만들 수 있다. 인간 본성의 탁월함과 그 행위의 도덕성은 모두 너에게서 나온다. 네가 없으면 내 속에는 무질서한 판단과 나침반 없는 이성이 작용한 결과, 갖은 미망에 빠지는 슬픈 특성 말고는, 나를 동물보다 높여 주는 것은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루소)

 

세속의 가르침과 관습(설령 그 관습을 사람들이 법률이라 부르더라도)에 굴복함으로써, 양심을 버려서는 안 된다. 양심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용감해지고 스스로를 버리고 뛰어들라. 사람들의 의견과 달라도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 (파커)

 

오늘날 남한의 국가보안법은 사회 지도자들의 양심(良心)을 양심(兩心)으로 변질시키고 말았다. (조헌정)/ 주요 출처 :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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