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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수위 불참’ 통보에도 김동연 측 “앞으로의 도정 운영은 ‘협치 정신’” 재차 강조

염태영 인수위 공동위원장 기자 간담회 진행
“국힘 불참 안타깝고 아쉬워…문 개방해둘 것”
“이번주 경제 관련 회의서 추경도 논의될 예정”

 

염태영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김동연 당선인은 한국 정치의 불신 구조를 깨고 보다 생산성 있는 도정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협치 정신을 바탕으로 크고 작은 일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협치’ 정신을 재차 강조했다. 

 

염 위원장은 22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당선인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김성원 위원장과 협의하면서 국민의힘 측 인사의 인수위 합류를 기다렸는데 불참 입장을 전해와 매우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수위원 20명 중에서 실질적 참여를 할 수 있을지, 허울뿐인 자리 등의 오해를 할 수 있지만 당선인의 뜻은 그런 게 절대 아니다”라며 “위원 추천 때 전문성이 안 맞는다거나 다른 분과를 원한다면 얼마든지 조율이 가능하다. 문은 개방 상태로 두고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염 위원장은 “또 선거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 중에 타 후보들과 함께 제시한 공통 공약 중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함께 진행해나가려 한다”며 “인수위 연대와 협치 특위에서 31개 시군의 당선자나 후보들이 제안했던 사업 공약들도 전부 정리해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주 첫 회의가 진행된 경제위기대응협의체와 관련해선 “현재는 보고만 받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 이후 당선인의 요구가 있을 것”이라며 “고물가, 환율 등으로 인해 도민 삶이 어려워지는 것에 대한 대책을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경제 관련 대책 회의에선 취임 이후 여야 추경도 논의될 것이다. 7월 추경은 장담할 수 없다”며 “예비비 등 가용재원이 600억 정도 되지만 비상경제대책 재원으로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재정 계획에 대한 조정을 통해 확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1일 진행되는 취임식과 관련해서 염 위원장은 “그때가 장마철이어서 외부에서 (취임식을) 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내에서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고 방식은 당선인의 취지와 철학 등을 보다 잘 담아내는 방안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말씀만하는 취임식이 아닌 도민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 현장에서 만난 분들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 같다”며 “취임식에서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과 철학, 조직개편 등과 관련된 내용 등이 제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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