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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여름 '블랙아웃' 우려에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발표

폭염 예고된 올 여름, 전력 수급 우려 이어져...산업부 대책 마련
전력수요가 정점을 찍는 시점 8월 2주 차
전력공급 예비력 5.2GW~9.2GW

 

올여름 불볕더위를 앞두고, 전력난 예고가 이어지자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3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이 심의·확정됐다.

 

산업부는 "올여름 전력 수급 상황이 예년에 비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공공기관뿐 아니라 가정과 사업장 등 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산업부가 전력 보릿고개를 시사한 것에 대한 대책이다.

 

지난 20일 산업부는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에서 이번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전년(91.1GW)보다 높은 91.7~95.7GW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수요가 정점을 찍을 시점은 8월 2주 차이며 이 기간 전력공급(100.9GW)은 전년(100.7GW)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공급 예비력은 5.2GW~9.2GW로, 지난해 예비력(9.6GW)보다 4.4GW~0.4GW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통상 예비력이 10GW 이상일 때 안정된 상태로 구분되는 반면 올해 예비력은 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전력 수급 비상이 발생할 때도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자발적 수요감축, 원전 등 신규설비 시험 운전, 발전기 출력 상향 등 총 9.2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해 대책을 마련했다.

 

이처럼 전력 수급난을 겪는 가운데, 7월 전기요금이 1kW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돼 국민 부담도 커졌다.

 

최근 한국전력은 "국제 연료 가격급등으로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하고 한전의 재무 여건이 악화한 것을 고려해 전기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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