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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아쿠와조이, 천정 구조물 부식 ‘안전 위협’

보수공사 위해 장기 휴장 … 13억7500여만원 소요 예상
2차 추경 예산확보 후 공사…내년 상반기 개장 전망

 

 

어린이들이 즐겨 찾던 남양주시 산하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쿠와조이가 안전문제로 사실상 장기 휴장에 들어 갔다.

 

공사는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내 아쿠와조이가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 1일부터 별도 공지때 까지(2022년 12월 31일 이내) 휴장 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용역업체를 통해 아쿠와조이 구조정밀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결과, 천정 부식 원인으로 지붕 천장에 시설된 공조시설이 강제 배기시설이 아닌 자연배기로 설계되어 수영장 및 물놀이시설의 소독제 주요성분에 포함된 염소 성분이 습기와 함께 상시 노출되면서 천정 부식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2010년 3월 개장후 강제 배기시설도 아닌 자연배기 시설을 6년이나 지난 2016년 3월 천정 보수공사때 뒤늦게 설치해 천정 퍼린(C형강) 및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물 등의 부식 속도를 늦추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또, 아쿠아조이 천정 높이가 17m 가량 되지만 육안 사전 점검 및 유지관리를 위한 점검통로가 처음부터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도 아쉽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왔다.

 

뿐만아니라, 당초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관리·운영해 오던 아쿠와조이를 2019년 11월13일부터 2021년 6월13일까지, 기계실은 2019년 11월13일부터 2021년 3월 30일까지 현장과 15㎞ 가량 떨어져 있는 어린이비전센터에서 관리·운영을 해 오다 비효율적이라는 내부 지적에 다시 청소년수련관으로 관리 주체를 이관한 것으로 밝혀져 관리 및 운영 주체 선정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아쿠와조이는 물놀이시설 2,784.43㎡ 규모로 개장 후 매년 크고 작은 시설유지 보수공사를 반복해 오고 있으나, 천정 퍼린 및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물 부식이 계속되고 있어, 공사가 올해 천정 보수공사를 위해 본예산과 1차 추경으로 4억7200만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올해 1월 27일자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전면 시행 영향으로 시스템 비계 의무설치, 인건비 및 자재 비용 급증 등으로 천정 보수공사 소요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구조 정밀안전점검 업체에서는 천정 보수공사 예산이 13억75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시 관계자가 내년 상반기가 되어야 개장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공사 관계자는 “2차 추경때 추가 예산 확보 후 즉시 공사에 들어 가 조속히 정상 운영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쿠와조이에는 워크슬라이드와 유수풀 등 유기기구와 체온조절실, 온열탕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한때 연간 12만7000여명이 이용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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