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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명문’ 화성시청, 남녀종별선수권 전 종목 입상

사브르 우승, 에뻬 준우승, 플러레 3위 입상
사브르 실업연맹회장배 이어 시즌 2관왕

 

‘펜싱 명문’ 화성시청이 제60회 전국 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등극하는 등 전 종목에서 입상했다.

 

화성시청은 지난 5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일반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대전시청을 45-39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지난 4월 열린 제24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사브르 단체전 정상에 오른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한번 패권을 안았다.

 

황인준, 김기원, 배경록, 김준호로 구성된 화성시청은 8강에서 국군체육부대를 45-42로 따돌린 뒤 4강에서 도내 라이벌 성남시청을 만나 45-38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대전시청을 만난 화성시청은 1릴레이부터 3릴레이까지 배경록, 김기원, 황인준이 차례로 출전해 8-15로 뒤지며 초반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화성시청은 4릴레이에서 배경록이 대전시청 조한신을 맞아 6점을 올리는 사이 상대 득점을 2점으로 묶으며 20-17로 역전에 성공했다.

5릴레이에서 황인준이 오상욱을 상대로 1점도 얻지 못하며 20-25로 재역전을 허용한 화성시청은 6릴레이에서도 김기원이 이수환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25-30으로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화성시청의 반격은 7릴레이부터 시작됐다.

 

화성시청은 7릴레이에서 황인준이 조한신을 상대로 4점을 내주는 동안 10점을 뽑아내며 35-34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고 8릴레이에서 배경록이 이수환을 맞아 단 1점만 허용해 40-35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화성시청은 마지막 9릴레이에서 김기원이 오상욱을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5점을 뽑아내며 45-39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남일반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는 송재호, 박민우, 이승현, 김명기가 팀을 이룬 화성시청이 광주 서구청과 접전을 펼친 끝에 38-39, 1점 차로 석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일반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최혜정, 이라진, 김지영, 서지연이 출전한 안산시청이 전남도청에 41-45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화성시청은 남일반 플러레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화성시청은 준결승전에서 서울 성북구청을 만나 접전을 펼쳤지만 36-39, 3점 차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화성시청은 이번 대회 사브르 우승과 에뻬 준우승, 플러레 3위 등 전 종목 입상을 달성하며 ‘펜싱 명문’임을 재확인했다.

 

이밖에 남녀일반부 사브르 단체전 성남시청과 인천 중구청, 여일반 플러레 단체전 성남시청과 인천 중구청, 남일반 플러레 단체전 광주시청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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