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은 8일 별내동 최대 민원현장인 798번지 창고 시설 및 1066번지 골프 연습장 부지를 찾아 현안 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주 시장은 관계 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민원 내용을 확인했으며, 대규모 주거 단지와 밀접한 현장의 특성상 교통량 증가와 주민 안전 문제, 주차 시설 부족 및 소음 공해 등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별내동 창고 시설은 높이 87m, 연면적 4만 9000㎡ 규모로 건립 중이며, 지난해 7월부터 별내동 지역 주민들이 교통 혼잡과 안전, 소음 및 대기 흐름 방해 등을 이유로 건축허가 취소를 요청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월에는 주민 21명이 건축허가취소처분 소송을 청구한 바 있다.
또한, 골프 연습장은 높이 45m, 연면적 1만 6000㎡ 규모로 지난해 9월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됐으며, 시는 사업 현장 주변에 다수의 공동 주택 단지가 인접해 있어 소음과 빛 공해로 인한 주민의 피해가 우려돼 올해 3월 건축허가 신청을 최종 반려했으나 지난 4월 건물 외곽 차음벽 설치와 빛 저감 장치 등 보완 계획을 포함한 건축허가 신청이 재접수됨에 따라 현재 도시계획위원회에 재자문을 상정해 놓은 상황이다.
현장 점검을 마친 주 시장은 “주민의 요구 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분석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 시장은 별내동 창고 시설 조성에 대해 주민 의견을 반영해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할 뜻을 밝히고 관련 TF를 구성, 실질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