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공지훈이 제38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공지훈은 1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제14회 회장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2학년 단식 결승에서 같은 학교 정휘진과 맞붙어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공지훈은 8강과 4강에서 김건형(부산대)과 정석우(건국대)를 각각 세트스코어 2-0(6-4 7-5), 2-0(7-5 6-1)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열린 복식 결승에서 정휘진과 팀을 이뤄 김건형-안석 조(부산대)를 2-0(7-5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공지훈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여자 1학년 단식 결승에서는 김수진(인천대)이 박서연(명지대)을 2-1(6-2 1-6 10-8)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 2학년 단식 결승에서도 김윤아(인천대)가 김한들(계명대)을 2-0(6-0 6-2)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명지대는 이번 대회 남자 2학년 단식과 복식, 여자 단체전, 여자 1학년 복식(박서연-오서진 조), 여자 2학년 복식(서지영-임수현 조), 여자 4학년 단식(우윤제) 등에서 우승하며 총 6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