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경기농협이 도내에서 농촌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팜스테이마을을 소개한다.

팜스테이는 농가에서 숙식하며 농사, 생활, 문화 체험과 주변 관광지 및 마을 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 체험 여행이다.

경기도에서는 14개 시·군, 42개 농촌체험마을이 활동 중이며 홈페이지에서 마을별 소개 및 다양한 체험행사를 확인할 수 있다.

가평 초롱이둥지마을은 가평군에서도 울창한 원시림과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는 청정자연의 건강마을이다. 유·무형의 산림과 농촌자원을 바탕으로 생태체험, 농사 체험, 공예 체험, 먹거리 체험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 함양과 도시민의 힐링·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프로그램은 봄에는 쑥개떡 만들기, 백도라지 장아찌 만들기, 인절미 떡메치기 등이 있고 여름에는 감자, 옥수수, 표고버섯, 목이버섯 수확하기가 있다. 가을에는 백도라지 수확, 백도라지 장아찌 만들기, 막걸리 만들기가 있고 겨울에는 손만두 빚기, 쌀강정 만들기 등의 계절별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이 중 막걸리 만들기·막걸리 증류 체험은 비대면으로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가평 아홉마지기마을은 가평군 승안리에 위치한 곳으로 연인산 용추계곡의 둘레길 체험과 아름드리 잣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느끼며 힐링이 가능한 곳이다. 또한, 생태계 보존형 도립공원과 함께하는 마을로 자연과 벗 삼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숲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봄에는 숲미술체험과 전통강정만들기, 여름에는 박쥐란플랜테리어, 잣나무숲힐링, 천연염색체험 가을에는 사과수확, 조롱박공예, 우드버닝 목공예 겨울에는 짚공예, 꽃식초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연천 새둥지마을은 쌀, 율무, 콩, 사과 등 품질 좋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요리체험과 숭의전, 호로고루성, 경순왕릉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편안함과 새 둥지 같은 안식처를 주며 새들도 쉬어가고 사람들도 쉬어가는 편안한 마을이다.

주요 체험행사로는 봄에는 쑥개떡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딸기 수확 여름에는 오이소박이, 깻잎 김치 담그기, 감자·옥수수 수확 가을에는 벼 베기 체험, 고구마·사과 수확 겨울에는 율무 막장 담그기, 김장 김치 담그기 체험 등이 있다.

용인 학일마을은 평화롭고 한적한 도심 속 시골 마을이며 새 소리에 아침잠을 깨고, 텃밭에 채소를 심고 가꾸어 수확하며, 농부의 마음을 느껴보고,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으면서 사계절 청정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어릴 적 시골집 같은 마을이다.

이곳의 체험행사는 봄에는 손 모내기, 땅콩·감자 파종 여름에는 감자·옥수수 수확, 봉숭아 물들이기 가을에는 벼 베기, 새끼꼬기, 고구마 수확 겨울에는 메주 만들기, 전통 장 담그기 등이 있다.

포천 교동장독대마을에는 다목적체험관, 실습교육장, 누에체험장, 멀베리 (오디)카페 등이 조성돼 있으며 누에관찰교육과 함께 자연경관을 즐기며 뽕잎을 활용한 차와 오디 음료를 맛보는 힐링 체험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마을 근처에는 한탄강 유원지가 있으며 비둘기낭폭포, 지장계곡, 하늘다리, 지질공원 등의 천연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이곳의 체험행사로는 봄에는 장 담그기, 오디 수확, 누에 체험 여름에는 계곡 물놀이, 오감 만족 삼시세끼, 한탄강 래프팅 가을에는 제철 농산물 수확, 한탄강 지질공원 투어 겨울에는 오디강정 만들기, 김장 체험 등이 있다. 연중으로는 고추장 만들기, 우리 쌀 클레이, 쿠키 클레이, 오감 만족 삼시세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체험 활동은 계절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으며 각 마을의 특산물 수확 및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른 프로그램들이 색다르게 구성돼 있다. 이러한 각 팜스테이마을의 위치와 소개, 체험 일정, 예약, 숙박 안내 등은 농협 팜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