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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절반 ‘메타버스 알고 있다’…경기연구원 “메타버스 활용해 공공서비스 수준 높여야”

경기연구원, 지난 5월 도민 2141명에 설문조사 진행
“메타버스 활용해 질적 향상과 비용 절감 방안 모색해야”

 

경기도민 절반이 확장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인지하고 있으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로는 오락·친목과 광고·마케팅·홍보를 주로 지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5월 도민 21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 대상의 50%인 1087명이 메타버스에 대해 들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보다 더욱 진화한 개념으로, 단순히 아바타를 활용한 게임·오락을 넘어 실제 현실과 유사한 활동을 하는 실감형 가상세계다.

 

연구원은 메타버스를 인지한 도민 1087명 중 700명에게 추가로 질문했는데, 40.3%에 달하는 282명이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 경험자가 주로 이용한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52.5%가 오락·친목을, 32.6%가 광고·마케팅·홍보를, 29.1%가 행사를, 26.2%가 문화·예술을 답했다.

 

이용 이유로는 62.8%가 ‘물리적·육체적·환경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어서’, 52.8%가 ‘재미있어서’, 41.5%가 ‘아바타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으며, 이용 기기는 79.8%가 스마트폰, 74.5%가 컴퓨터, 23.8%가 스마트워치를 지목했다.

 

또 이들에게 향후 메타버스를 적용했을 때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를 묻자 38.6%가 오락·친목, 37.9%가 광고·마케팅·홍보, 36.4%가 교육, 34.7%가 문화·예술 분야를 선택했다.

 

아울러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면 효과적일 메타버스 서비스로는 62.6%가 행정처리, 63.9%가 정보 공유, 49%가 문화·예술·공연 등을 꼽았다.

 

이에 연구원은 메타버스 활성화 방안으로 산업 생태계 및 혁신 주체들을 플랫폼 관점에서 분석하고 각각에 대한 차별화된 정책 지원을 제시했다.

 

또 콘텐츠 제작자들의 기술적·환경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제작센터와 같은 시설 지원,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상호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경제질서에 대한 대책 수립 등도 제안했다.

 

성영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등장할 메타버스 산업을 두고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인프라 구축, 플랫폼의 독점 등에 대해 적절한 대응 및 지원전략이 필요하다”며 “메타버스를 활용해 대중에게 제공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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