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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울‧인천 수도권 3자 협의체 본격 시동…수도권 공통현안 해결할까

김동연‧오세훈‧유정복 23일 김포 마리나선착장서 ‘호프미팅’
광역교통망, 쓰레기매립지 등 수도권 공통현안에 대해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연일 ‘여야 없는 협치’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에 속한 수도권 광역단체장들과 ‘호프미팅’을 가지며 수도권 협의체 구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 지사가 수도권 광역단체장들과 만나는 것은 지난 6월 13일 당선인 시절 이후 두 번째이며, 세 명의 광역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3일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을 초대해 3자 회동을 갖고 수도권 공통현안인 광역교통 문제와 쓰레기매립지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김포 아라뱃길마리나에서 이들과 호프미팅을 통해 “여와 야, 인접 지자체 사이에도 ‘맞손정신’으로 진정성 있게 대화하며 윈-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으로 지난 6월 13일 회동에서 제안이 오갔던 ‘수도권 3자 협의체’가 광역교통망 확충과 쓰레기매립지 문제 등 수도권 공통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우선 광역교통망의 경우 세 명의 광역단체장 모두 GTX 조기 완공 및 확대,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경기-서울-인천을 오가는 교통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특히 경기도는 최근 광역버스 입석률 과다 등 교통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회동을 통한 서울‧인천과의 연계로 광역버스 확대 등 김 지사의 공약 이행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쓰레기매립지는 경기‧서울‧인천이 함께 사용하는 광역 쓰레기 매립지로,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하면서 경기도와 서울시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신경전이 되풀이 돼왔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20일 도지사 후보 시절 포천 유세에서 수도권 쓰레기 매립 대체지로 포천시가 거론되는 것을 두고 “수도권 매립지 대체지로 선정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회동으로 수도권 내 쓰레기매립지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다음 모임은 9월 첫째 주에 인천시장 초청으로, 그 다음은 서울시장 초청으로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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