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억 들인 남양주 ‘펀그라운드 진접’, 준공 후 곳곳 누수…'부실시공' 의혹” 본지 보도(7월 14일)와 관련, 남양주시와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는 본지에서 지적한 사항들에 대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와 공사에 따르면, 본지 보도 후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확인 및 조치’ 지시에 따라 시와 공사 관계자들이 현장 확인을 한 후 관계 시공사를 통해 모두 조치했다고 전해 왔다.
이에앞서 본지는 1일 300여명이 이용하는 남양주 청소년복합놀이공간 ‘펀그라운드 진접’ 곳곳에서 누수현상 등이 나타나 부실시공과 부실자재 사용 의혹이 일고 있다고 지난 7월 14일 보도했다.
보도 이후 주광덕 시장의 ‘확인 및 조치’ 지시를 받은 관계자들이 지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본지가 지적한 3층 ‘온그라운드’의 화공약품 냄새를 비롯해 지붕 방수 등에 대해 시공사를 통해 신속히 조치 했다고 밝혔다.
또, 3층과 4층 사이 오염된 계단벽은 재도장하고, 계단 구로강판 안전손잡이는 미관과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녹을 제거하고 도장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염된 계단과 바닥도 그라인딩 작업으로 최대한 깨끗하게 했다.
특히, 화공약품 냄새가 진동했던 3층 ‘온그라운드’는 휴관일 난방기 가동을 비롯해 24시간 환기시스템 가동 등으로 냄새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시와 공사 관계자는 “보도 후 시장님이 ‘청소년들의 안전과 연관이 있는 시설’이라며 ‘확인 후 신속히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해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했다” 며 “본지의 보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29일 개관한 ‘펀그라운드 진접’의 준공은 7월 30일이며, 하자보수 기간은 방수 3년, 골조 5년 등 공정별로 다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