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 ‘외부전문가 합동 민간 건설공사장 현장 점검’이 현장 관계자와 시‧군 공무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에 따르면 현장 점검에 참여했던 현장 관계자와 시‧군 공무원 총 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외부전문가 현장 점검이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개선에 도움이 됐는가’라는 질문에 현장 관계자 90%, 공무원 71.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 도움이 된 점을 묻는 질문에 현장 관계자 63%는 ‘안전의식 향상 및 경각심 제고’를, 시‧군 공무원 75%는 ‘추락방지망, 비계 설치 등 안전 시설물 설치 개선’을 꼽았다.
이어 ‘외부전문가 현장 점검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를 묻자 현장 관계자 83.3%, 시‧군 공무원 60.7%가 ‘그렇다’고 공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부전문가 합동 민간 건설공사장 현장 점검은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도 및 시‧군 담당자와 외부 민간 전문가가 합동 진행하는 점검 활동이다.
올해는 7월 31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도내 민간 건설공사장 266곳을 점검했는데, 전문가들의 자문으로 담당 공무원과 현장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와 건설공사장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현하 건설국장은 “민간 건설공사장 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검토 활용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주관 현장점검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