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경기도는 8일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체제를 가동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연천, 파주, 부천, 김포, 동두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등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어 오후 12시 50분을 기준으로 도내 북부와 서부 15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남부와 동부 1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오후 1시 기준 연천 신서 171.0㎜, 포천 관인 139.5㎜, 가평 조종 109.5㎜, 양주 덕정 105.5㎜, 파주 탄현 80.5㎜ 등 경기 북부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수집중시간은 10일 정오까지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8일 60~140㎜, 9일 80~160㎜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저지대 침수, 하천과 저수지 범람, 급류에 특히 유의하고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비상 1단계 체제 가동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구 등 재해우려지역에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재난상황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상시모니터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