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평화의 소녀상은 제10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과 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 6주년을 맞아 12일 오산시청 광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피해자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피해자들이 바라던 전쟁 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상을 떠올리며 연대의 정신을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오산고 3학년 이준규 자치회장과 운천고 1학년 장채은 학생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주 노동자의 인권 향상과 경기도 장애인들의 이동권 및 생존권 투쟁에 헌신했던 성용안씨의 제4회 오산 평화의 소녀상 평화·인권상을 수상을 비롯해 회화대전 입상자에 대한 수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 밖에도 22년 회화대전 서길호 심사위원장에게 16년부터 회화대전 심사에 기여한 공을 인정하여 오산시장 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
행사 공연으로는 곽유림 뮤지컬배우와 박봉곤 팝페라 가수가 ‘그리운 금강산’과 ‘넬라판타지아’를 듀엣 공연을 펼친다. 오산시민으로 구성된‘오산뮤지컬싱어즈’가 부르는 뮤지컬 영웅‘단지동맹’과‘오늘의 이 함성’의 합창으로 6주년 기념식의 막을 장식했다.
한편, 오산 평화의 소녀상은 15년 8월 시민추진위원회로 발족했다. 16년 8월 14일 오산시청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이후 해마다 기념식을 개최하여 피해자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