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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흥 반도체사업장 기공식 참석…광폭 행보 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광복절 사면 이후 첫 공식 행사 참여
40년 전 삼성 반도체 시작된 기흥서 반도체 청사진 그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기념 특별복권 이후 첫 행보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 반도체사업장 기공식에 참석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비전을 전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9일 경기 기흥 반도체사업장 연구개발단지(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 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삼성전자가 기흥에 새로 건설하는 반도체 R&D단지는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기흥 반도체 R&D 단지는 약 10만 9000㎡(3만 3000여 평) 규모로 건설되며, 삼성전자는 2025년 중순 가동 예정인 반도체 R&D 전용 라인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R&D 단지는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R&D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기흥 R&D단지 건설은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기흥 R&D 단지 건설을 통해 국내외 소재/장비/부품 분야 협력회사들과의 R&D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협력사와의 R&D 협력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우수 반도체 연구개발 인재 육성으로도 이어져,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계현 DS부문장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전략을 보고하며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들이 스스로 모이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해,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기공식 이후에는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의 간담회 및 DS부문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의 건의 사항 등을 경청하고,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반도체연구소에서 열린 DS부문 사장단 회의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및 리스크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진척 현황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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