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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나흘간 을지연습...코로나19 이후 첫 정상 실시

우크라이나 사태‧북한 미사일 발사 등 안보 상황 불안정
경기도, 내일 불시 비상소집 시작으로 을지연습 개시

 

행정안전부가 22일부터 나흘간 ‘2022 을지연습’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정상 실시되는 데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불안정함에 따라 경기도는 보여주기식 훈련이 되지 않도록 적극 임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을지연습은 민‧관‧군이 함께 참여해 전면전, 국지도발, 재난 상황 등을 가정한 대피 훈련을 진행하고 주민 행동 요령을 전파하는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2018년 남북 간 안보정세를 고려해 을지연습을 유예했고,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상황 대응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함에 따라 비상대비태세훈련 등으로 축소 시행해왔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복잡한 안보 환경 속에서 실전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강조함에 따라 올해 을지연습부터 정상 실시되고, 도 역시 이 같은 방침에 발맞춰 준비할 계획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도 공무원들은 이번 을지연습 기간 동안 전시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불시 비상소집에 응하는 등 준비태세를 갖춘다.

 

또 전시 상황을 가정한 부서 단위별 직제를 실제 편성해 개인 임무카드 및 전쟁 수행기구에 대한 임무를 확인하고 중앙‧지방행정기관 간 통합 상황연습도 진행한다.

 

아울러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위협 및 테러를 고려해 건물‧전기통신‧수도 등 시설 파괴에 대비하는 민‧관‧군‧경 통합 긴급 복구 절차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사이버테러와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대응 훈련도 실시하며, 주민 참여 훈련으로 접적지역의 주민 이동 훈련, 포격 대피 훈련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을지연습 중 시‧군과 연계해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안전디딤돌’ 앱은 비상 행동 요령과 대피시설 위치 등의 정보를 제공해 각종 재해‧재난 발생 시 정보 획득부터 대피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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